보는 즐거움

가타카

>>>>> 2024. 4. 1. 07:57

 


거의 30년 전에 개봉한 영화가 
이렇게 현대적이라니...

인류가 발전하고 있는 것이 맞나?
착각이었나?
그런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하긴 수천년전 만들어진 종교가
아직도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
많게는 수백년전 만들어진
클래식 음악과 미술이
역시나 감동을 주고 있는 것을 보면
인류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은
환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30년 전에 상상했던 미래가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은 것을 보면
인간의 상상력은
참으로 대단한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참 대책 없기도 하다.
그래서 흥미로운 것이고...

신이 만든 인간과 인간이 만든 인간

어찌보면
인간이 신을 이길 수는 없으므로
자연의 섭리에 따라 신이 만든 인간이
인간이 만든 인간보다
더 위대해질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이 당연해 보이는 사실을
아주 자연스러우면서도 극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러분들 모두 신이 만든 인간들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자신있게 살면 됩니다라는 용기도 주면서

이 영화는
이런 상상력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영상과 음악도 참 좋았다.
바다에서 수영하는 장면이라든지
우주선 발사장면이라든지
마지막 우주와 별 사진이라든지

그리고 영화 엔딩에 나오는
The Daparture 음악은
듣기만 해도
나를 넘어서는 무언가를 해낸다는 느낌과
한계를 뚫고 벗어난다는 느낌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명곡이었다.

대체 1998년에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길래
이런 영화 안보고 있었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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