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교수의 메모장 모음이다.
책으로 낼 정도의 글은 아닌 것 같은데
어찌되었건 읽는 맛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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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게 바라는 것은 대개 오지 않기에
삶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관건은 무엇을 기다리냐는 것이다.
무엇을 기다리느냐에 따라
기다리는 동안 하는 일이 달라지고,
기다리는 동안 하는 일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 사람 인생이 달라진다.
과학을 혐오하는 최적의 방법은
과학을 욕하는 것이 아니다.
가장 비과학적인 걸 늘어놓고
그걸 과학이라고 하는 것이다.
삶을 혐오하는 최적의 방법은
삶을 욕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을 삶이라고 하는 것이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건
삶을 더 잘 누리기 위해서다.
허겁지겁 살 때 누리지 못한
삶의 질감을 느끼기 위해서다.
삶의 깊은 쾌락은
삶의 질감을 음미하는 데서 온다.
그러니 공부가 어찌 쾌락이 아닐 수 있겠는가.
그 사람이 맡아온 직책을
단순히 열거하는 것이
그 인생의 요약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는 이번 생에서 무슨 꿈을 꾸었는지
어떻게 좌절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다시 일어섰는지를
말해 주어야 한다.
마음은 평생 함께 살아야 할 대상이니
아름다워야 한다.
(매릴린 로빈슨)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감옥이나 병실에 있지 않으면
행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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