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즐거움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

>>>>> 2024. 8. 8. 13:06

 

내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은
나의 본질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고
다만 우연히 나에게 나타났다가
나를 잠시 스쳐 지나가는 것 뿐이다.

내 생각도, 나의 감정도 내 것일 뿐
내가 아니다.
내 생각이나 감정은
나에게 일어나는 사건일 뿐
내가 아니다.

내 생각이나 감정이나 느낌이
곧 내가 아니라
나에게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이라는 것을
분명히 깨달을수록
나는 그러한 것들에
휩쓸리지 않고
한걸음 떨어져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인식의 주체로서의 나는
늘 고요하고 평온하고 흔들리지 않는
그런 존재라는 것도
점차 분명히 알 수 있게 된다.

애쓰지도 않고 노력하지도 않으며
그저 고요함 속에 머물면서
알아차림으로서의 나의 본 모습을
알아차리는 것이 명상이다.

내가 평온해지고
행복해지는 것이라기 보다는
나의 본성이 곧 평온이고
행복임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내 마음과 몸이
지금 이 순간 제자리를 찾고
모든 것이
다시 완벽하게 작동하기 시작하는 듯한
확실하고도 강한 느낌이
온몸으로 퍼져나간다.
내 몸과 마음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내 주변의 모든 것들과
편안하면서도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음이
문득 강하게 느껴진다.
그야말로 완벽한 행복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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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을 손에 넣거나
원하지 않는 것으로부터 벗어남으로써
근본적인 고통을 잠시나마 멈추고
잠깐의 행복을 얻는다 할지라도
그 바탕에 깔린 고통을 뿌리 뽑거나
영구적으로 없앨 수는 없습니다.
단지 고통을 잠시 가리는 것 뿐입니다.

대상, 물질, 활동, 마음상태 그리고
인간관계 등이 주는 만족감이
약해지거나
아예 없어져 버리는 순간,
혹은 피하려고 했던 상황이
다시 나타나는 순간
행복은 사라지고
숨어있던 고통이 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했던 순간이 반복되기를 바라면서,
이전과 마찬가지로
원하는 대상적 경험을 추구하거나
싫어하는 대상적 경험을 회피하려 합니다.
결국 사람들은
결핍, 탐색, 일시적인 충족이라는
무한한 순환에 중독되어 버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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