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유성룡 선생이 쓴 징비록을 읽었다.
임진왜란 정유재란에 대한 이야기들이
대부분 이 징비록에 근거해서
나온 것들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장기간 평화에 위기의식이 부족해지면
어떠한 국가든 조직이든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위기대응을 위해서는
결국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가 가장 중요하며
여기서의 인재는 리더급으로
리더의 재목을 잘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이
위기대응의 핵심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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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은 한산도에 있을 때
운주당이라는 집을 짓고
밤낮으로 그 안에 거처하면서
여러 장수들과
전투와 전쟁에 관한 일을 말했다.
아무리 말단 사졸이라 하더라도
군대 내의 일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사람은
직접 찾아와 말하게 함으로써
부대 내에서
자유롭게 생각을 주고 받을 수 있게 했다.
전투를 할 때마다
부하 장수들을 모두 불러서
계책을 묻고 작전계획을 세운 후에
나가서 싸웠기 때문에
패배하는 일이 없었다.
전쟁의 판도에는 일정한 형세가 없으며
전투에는 일정한 방법이 없다.
시기에 따라
알맞은 전법을 구사해
때로는 나아가고 때로는 물러가며
모이기도 하고 흩어지기도 해야한다.
그것은 장수의 능력에 달려있을 뿐이다.
그렇게 때문에
온갖 말과 계획도 소용이 없으며
오직 뛰어난 장수를 얻는 것이 필요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