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즐거움

때론 혼란한 마음

>>>>> 2025. 4. 28. 10:58

 

완전함에 대한 인간의 욕망이란
끝이 없으니
문제를 문제삼지 않는 것,
작은 결핍에 연연하지 않고
더 큰 관점으로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작은 문제 하나로
더 큰 병을 스스로 지어내는 태도를
멈추어야 한다.

나라는 것이
별것 아니라는 것처럼
편안하게 느껴지는 진실도 없다.
나라는 것은
별것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특별한 존중이나 인정,
사랑받기를 기대해서는 곤란하다.
내가 친절하게 대하는 만큼만
상대방도 친절하게 대할 것이고,
내가 사랑하고 존중할 때
나를 사랑하고 존중할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친절하게 대할 때
상대방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이다.
타인은,
내가 보낸 시간의 일부이고
내 얼굴에 남게 되니까.

누군가가 나를 돕고 있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런 일들이 가능할 리 없다.
어떤 성취도 나 혼자 한 것은 없고
여러 인연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인연이 함께할 것이고
나 역시 좋은 인연이 되어야겠다.
마음먹는 사람은
나라는 것이 그리 대단치 않은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일을 앞두고도
긴장을 별로 하지 않아 불안이 낮다.

책은 거울이다.
자기 내면에 이미 갖고 있는 것만을
읽을 수 있다.
책은, 읽은 사람이 가꾸는 세계다.

자주하는 것이 내가 된다.
생각이든 감정이든 행위든.
자주 만나는 것이 내가 된다.
시간이든 공간이든 사람이든.
우리를 만드는 건
보통의 하루들이다.
하루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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