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큰 변화 없이 반복되는 삶을
조금 거시적인 관점에서
다시 돌아보게 해주는 아주 괜찮은 책이다.
아무생각 없이
그냥 흘려 보내고 있는 하루하루가
그렇게 그냥 흘려려 보내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전 우주적인 기획에 따라 만들어진
엄청난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삶이라는 기적,
하루하루의 시간을
그렇다면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
정말 어떻게 보내는 것이 맞겠는가
그런 고민이 시작되었다.
----------
우리는 사랑을
타인의 완벽함에 대한 경외심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사랑은
상대의 결점과 부족한 면을 인내하고
자비롭게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특정한 물질적 재화를 소유하는 것만이
우리가 갈망하는
정서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되어버린 세상을 살고 있다.
그러나 사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그런 물건이나 직함이 아니다.
참으로 가슴 아프게도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물질적 수단을 통해서 얻기를 기대하는
주목받는 느낌과 인기있는 느낌이다.
중대한 실책이나 잘못없이
인생을 헤쳐나갈 수는 없으며
우리는 본질적으로 미숙하고
상처받은 존재임을 이해해야 한다.
참된 지혜는
자신과 타인이 이러하다는 점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순간 시작된다
그러한 자세에서
자기용서와 연민, 동정이 자라날 수 있다.
우리는 삶을
그렇게 꽉 움켜쥐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결코 온전한 존재가 아니며
조만간 다시 우주로 돌아갈 작은 조각들이다.
우리가 강하고, 아는 척하고,
인상적이고,
위압적으로 보이려 애를 써도
사실 우리가 가장 사랑스러울 때는
자신의 나약함을 용기있게 드러내 보일 때다.
그냥 남들이 시키는 대로
그렇게 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다.
사실은
아무도 나에게 관심이 없고
아무도 나를 잘 모른다.
사람들은 각자 자기 나름대로의
편견과 견해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본인들의 생존 투쟁에 전념하느라
다른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는 대체로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지 못하고
인생을 낭비하며 산다.
우리는 삶의 의미를 잘 모를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이라는 종이 처해있는
본질적인 비밀을 탐색하기 위해
사소한 것이라도 시도하거나
그것을 알아보려는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되는 한,
모든 삶은 확실한 가치를 가진다.
'읽는 즐거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봄 밤의 모든 것 (0) | 2025.09.08 |
|---|---|
| 아몬드 (0) | 2025.09.03 |
|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0) | 2025.08.28 |
|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0) | 2025.08.18 |
| 금각사 (0) | 2025.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