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즐거움

두고 온 여름

>>>>> 2025. 9. 8. 16:48

 

성해나 작가의 책은 처음 읽었는데

 

가볍고 경쾌하지만

한편으로는 참 적절히 감동적이다.

 

글을 쉽게 쉽게 잘 풀어가고

(쉽게 보이는 글이 더 어려운 법)

극적인 장면도 자연스럽게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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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편에서 왔다가

저편으로 홀연히 사라지는 것들

어딘가 숨어 있다 불현듯 나타나

기어이 마음을 헤집어 놓는 것들

 

언젠가 또 우리는

우리의 기억들을 펼치겠지요

우리 삶에서

가장 돌아가고 싶었던

한 순간을 그리면서요

잘 지내시냐, 건강하시냐,

이제는 만날 수 없는 이들에게

닿지 못할 안부인사를 보내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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