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01
올 겨울에는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린다.
크리스마스에는 새벽부터
함박눈이 소복히 내려
제대로 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된데다
오늘 새해 아침에도
정말 그림같은 눈이 펄펄 내리고 있다.
2013년은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2014년이라면
대학 입학 20주년
즉 서울생활 20주년의 의미가 있을 것이고,
2015년이라면
회사입사 10주년의 의미가 있을 것이고,
2016년에는
정상적인 경우라면
내가 세상에 대기업 부장이라니 ㅠㅠ
그래도 하나 생각났다.
2013년은
평소 읽은 책들을 리스트업하면서
책 1,000권 읽기에 도전한 지 10년째 되는 해다.
아직 500권 정도 밖에 못 읽었지만
올해를 마무리하고는
지난 10년간의 독서이력을 정리해봐야겠다.
10년전
뭔가 세상이 회색빛으로
무의미하게 느껴지던 그 때,
무슨 목표라도 있어야 살 수 있을 것 같아 정했던
1,000권 책 읽기 목표
책을 읽어서 그랬는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내공이 쌓여서 그런건지
조금 성장한 것 같기도 하지만,
아직도 내 안에는 유치하고 순진한
어린이의 마음이 남아있는 것 같다.
올해는 독서 외에도
개인적으로는
작은 것에 기뻐하고
행복을 느끼는 삶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또 하나 더 있다면,
내 영혼 나만의 영혼을 지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