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즐거움

드라이브 마이 카

>>>>> 2025. 10. 16. 15:44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라 그런지

하루키 느낌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영화였다.

 

상실의 시대 이후

하루키는 계속해서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는 것 같다. 

 

상실의 아픔,

그리고 상실을 어떻게 극복하고

남은 인생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하루키 소설을

영화의 형식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는

재미도 분명히 있었지만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방식,

촬영 전에는 대본 연습만 계속 시키고

촬영 당시에만 감정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서

인물들의 감정이

작위적이지 않게

진솔하게 보일 수 있게 만드는 방식을 보면서

아... 이런 것이 영화의 미학이구나.

영화라는 예술의 형식이

이런 식의 감동을 줄 수 있구나...

그런 것을 느낀 것이 가장 큰 충격이었다. 

 

결국

배우들의 연기에서 진정성을 느끼느냐

얼마나 공감을 하느냐가

감동의 깊이를 결정한다고 보면

이 방식은 정말 탁월하다.

 

그게 정말 멋진 발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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