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 주인공은 당연히 혼자 산다.
퍼펙트 데이즈의 주인공이
뭔가 단단하게 루틴을 만들어
나름 의미있게 사는 사람이었다면
이 영화의 주인공인 진아는
간신히 버티면서
어렵게 어렵게 혼자 산다는 느낌을 준다.
퍼펙트 데이즈를 보면
혼자 산다는 것이 무조건적인 외로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수 있겠다 싶은데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스스로 외로움의 동굴을 파고
그 안에서 나오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다고 해야하나
당연하게도
혼자 사는 것에도 이런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다.
뭐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요즘 많이 하는 생각은
다른 사람의 인생, 그 사람들이 견뎌내고 있는 각자의 세상을
최대한 존중하자는 것인데
그래서 그런지
영화에서 계속 주인공에게
이런저런 연결을 권하는 시도들이
약간은 무례하게 느껴졌다.
다른 세상과 만날 때는 항상
존중을 기본으로 하되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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