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즐거움

이순신의 바다

>>>>> 2026. 1. 5. 07:16

 

모처럼 쉬었던 주말

역사학자 태백광노 황현필 유뷰트를 알게 되어

(독립운동가 박은식 선생의 호를 가져왔음)

주말 내내

특히 임진왜란 편을 거의 다 봤다.

 

한국사 강사 출신인데다

워낙 말을 잘해서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원래도 역사를 좋아하는 나지만

이렇게 재미있게 역사를 알려주는 사람은

참 오랜만이었다.

 

유튜브를 한참 보고 있다 문득 책장을 보니

황현필님의 책이 집에 있었다.

아주 예전에 사두고 못 읽었던 책이었는데

 

제목은... 이순신의 바다

 

임진왜란 발발 후

옥포 해전부터 한산대첩

그리고 정유재란 시기

명량해전과 노량해전까지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다양한 사진과 여러 사료들을 바탕으로

아주 재미있게 풀어준 책이었다.

 

다소 편향적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고

특히 선조나 원균

가끔은 류성룡과 권율까지도 비판하는 것을 보면

좀 과한 것 아닌가가 싶다가도

원래 역사라는 것이 해석의 문제고

확실하게 편을 들어주는 것도

또 나름 명쾌한 느낌이 들어 나쁘지 않았다.     

 

사실 현재 나오는 뉴스도

프레임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데

수백년 전 역사적 사건이야

말할 것이 있겠나 싶지만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는 지금 봐도

정말 극적이다.

 

어릴 때 부터 워낙 많이 보고 듣고 했던

이순신 장군 이야기지만

지금 다시 보는 이순신 장군 이야기는

나에게 리더십의 관점으로 읽혔다.

 

이순신 장군은 확실히

존경받는 리더의 조건을 두루 갖추었다.

 

-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

- 철저한 준비로 완벽한 승리, 즉 성과를 얻어냈다.

- 성과에 대한 인정과 보상이 명확하다.

- 부하들에게 엄하지만 따뜻하게 대했다.

- 부하들과 격의없이 토론했다.

- 부하들과 가끔은 술을 나누고 격려했다.

 

이것 외에도...

 

-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솔선수범했다.

- 늘 겸손하고 남들을 배려했다. 

-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거의 매일 일기를 썼다.

 

이와는 리더십이 정반대인 원균이

이순신 장군을 헐뜯고 비방하여

결국에 삼도수군통제사 자리를 차지한 다음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그때까지 일본이 벌벌떨고 있던 최강 조선 수군이

칠천량에서 완전히 대패하고

정유재란이 발발하지 않았나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리더십의 중요성,

적절한 리더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

이것은 한 나라, 한 조직의 운명과 직결될 수 있다.

 

이 책에는 여러 사진과 그림이 많이 나오는데

언젠가 남해 바다 여행을 좀 가서

그 역사적 장소들을 제대로 보고 싶어졌다.

 

남해, 통영, 여수, 해남, 진도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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