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19 일본 소설은 아니 영화도 참 무미건조하고 잔잔하다 하지만 그 안에 뭔가 깊이가 있다. 마치 평양냉면 같다고 할까, 한번 빠져들면 자꾸 생각나고 또 찾게 된다는 ---------------------------------------- 버티는 인생만 살다 보면 자신이 뭐가 하고 싶어 이곳에 있는지 점점 알 수 없어진다. 아무튼 살아 보자고, 그것만으로도 족하다 생각하며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때로 이렇게 사는 것은 느린 자살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그런 느낌이 들 곤 한다. 토대 이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힘 누군가의 품에 꼭 안겨본 경험, 귀염받고 자란 기억, 비 오고 바람 불고 맑게 갠 그런 날들에 있었던 갖가지 좋은 추억, 부모가 맛있는 음식을 차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