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4
서울에 산 지도 어언 20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제서야 필동에 가보게 되다니
지난 주말
테니스 같이 치는 형들과
모처럼 저녁 모임,
충무로역으로 오라고 해서
그냥 터덜터덜
츄리닝에 점퍼하나 입고 출발
충무로 역에서 내려
대한극장을 끼고
골목으로 우회전하라고 해서
시키는 대로 했다.
처음 느낌은
뭐 이런 곳이 다 있나
썰렁하고 뭔가 조용하고
그런데 그 가운데 느껴지는
이 따뜻함은 뭐지?
만나는 사람들이 좋아서 그랬나?
아니면 필동족발의
정감있는 분위기 때문에 그랬나?
뭔가 고즈넉하고 따뜻한 그 동네가
마음에 확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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