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8
큰 기대 없이 산 책에서
빛나는 보석 같은
멋진 문장을 만났다.
나 자신을
수치스러워하지 않을 것
타인의 생각 때문에
평정심을 잃지 않을 것
이 두 가지만 해낼 수 있다면
정말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에 가까운 생각이 들었다.
이 문장만으로도
이 책을 산 충분한 이유를
채우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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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에 빠져 있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인물들이
그를 그토록 신뢰하고
사랑하는 이유는 뭘까?
까닭은 간단하다.
그들의 말을
있는 그대로 믿어 줄 뿐더러
단죄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안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프로가 되는 지름길이며
또 그것만큼
인생에 도움이 되는 조건도 없다.
바로 어제까지
자신이 그렇게 사고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시대적 흐름에
뒤쳐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자신이 젊은 세대와
호흡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미성년)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해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문제가
거기서 비롯되니까요.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내게 필요한 것은
강한 힘으로 얻어지는 것,
강한 힘 없이는
절대로 얻을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고독하지만
내적인 안정이 깃든 인식이다!
이것이 바로 전 세계 인간이
그토록 얻으려고 힘쓰는,
가장 완전한 의미의
자유의 정의인 것이다.
(미성년)
하인들에게 흔히 보이는
거들먹거리는 근성 같은 것은
조금도 없었다.
가장 중요한 점은
그러한 공손한 태도였다.
그의 흠잡을 데 없는
그런 태도는
오만을 완전히 버림으로써
얻어진 것이었다.
그 정도가 되면
어떠한 처지에 있든,
어떠한 운명에 처하든,
자기 스스로 자신에 대해
흔들림 없는
확신과 같은 신념이 생길 것이다.
(미성년)
자신이 처해있는
바로 그 상황에서
자신을 존중하는 능력은
이 세상에서는 아주 보기드문 것으로
진정한 품위와 마찬가지로
정말로 귀한 것이다.
(미성년)
자신만의 소박한 일상을
잘 지켜 나가면서도
품위있고, 지적이며, 편안하고
자유롭게 관계를 맺는 것
제발 우리에게 화내지 말아라.
설사 우리가 없더라도
너는 똑똑한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겠지만
만일 우리가 없다면
도대체 누가 너를 사랑하겠니?
(미성년)
정신적으로도
서로가 독립적 개체라는 사실,
성향도 가치관도 성격도 판이한
한 개인이란 사실을
받아들일 때
누구 하나 상처 입거나
일방적으로 희생하지 않고
서로 행복하게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현대사회에서 카리스마란
자신의 약점을 인정할 줄 알고
정직하며
타인의 말을 경청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어떤 일을 끝까지 해내며
빠르게 판단하고
원활하게 소통하며
약자를 하대하지 않는
공정함 등으로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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