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1
요즘 들어 가끔씩
無감동의 시기가 찾아온다.
반복되는 일상에
마음이 무미건조하다 못해
황폐해지고
어떤 일에도
감동이 느껴지지 않는 그런
책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음악도 그저 그렇고
사람들도
이런 시기가 되면
뭔가 '나'라는 존재는
희미해지고
그저 흘러가는 듯한
느낌만 난다.
어어어 이러면 안되는데
어어어 이러면서...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이런 무감동의 시기,
이런 것을 '실존적 공허'라고 한다던데
이 공허함을 메우기 위해
사람들은
그저 먹고 마시고
술 마약 섹스 도박 충동구매 등
도피적 오락에 빠지거나
이런 것으로도 해결이 잘 안되면
결국 우울증이나
신경증, 자살로 이어진다는 것
아 나 위험하구나
다시 잘 정비하고 정신 차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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