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백/2021년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 2023. 12. 4. 07:44

2022/01/03

 

대학교수이면서
이렇게 재미있는 글을 쓰다니

김영민 교수는
그런 점에서
참 부러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책도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재미와 의미 모두를
다 갖춘 책이었다.

아주 오랜만에 제대로 다 읽은 책!!

---------------------------

삶이 그토록 고단한 것이니
사람에 대한 예의는
타인의 삶이 쉬울 거라고
함부로 예단하지 않는데 있다.

오늘보다 좋은 내일,
내일보다 좋은 모레,
매일매일 행복한 나.
제멋대로 미래를 꿈꾸는 것도
미망에 홀리는 것이다.
이것이 정도를 넘으면
죄를 짓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꿈이 결락되어 있는 인간은
무력한 사람이 된다.
인생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삶의 고단함과 허망함을
자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나타난다.
정치의 잔혹함과 비루함을
통절히 깨닫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에 참여하려는
사람들이 나타난다.
정치적 동물로서
인간의 영광은
바로 끝내
이 세계에서 살아가고자 결심한
그들의 마음에 있다.

정치에는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오길 기다려야 하는 일.
억지로 가려고 하면
도리어 멀어지는 일.

정치공동체는 자연의 산물이다.
그리고 인간은 본성상
정치적 동물이다.
우연이 아니라 본성상
정치공동체가 없어도 되는 존재는
인간 이상이거나 인간 이하다.

변신은 대체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이의
애타는 갈망으로 인해 일어난다.
정말 더 이상 어찌해 볼 도리가 없을 때,
그러나 포기할 수 없을 때,
변신은 발생한다.

숱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눈 앞의 이익에 연연하고
목전의 안위를 도모하다가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간
조직이 허다하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을 때나
간신히 정치적 변신을 시도한다.
위기에 따르는
엄청난 비용을 치르지 않고도
개혁과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
정치 리더의 자격이 있다.

최고의 의사결정을 내릴 사람에게
침착함은 필수적인 덕목이다.
정치인에게
공감능력은 필수적이지만
공감능력을 과시한답시고
감정의 물난리가 나서는 안된다.
로마시대의 분수처럼
다루기 어려운 수자원을
능숙하게 통제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일상적으로
무엇을 마주하게 되느냐가
그 사람의 상상력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세상을 문제와 답으로
재구성해 볼 수 있어야 한다.
물어야 한다.
이 사태가 문제라면
답은 무엇인가?
이 사태가 답이라면
문제는 무엇인가?
그래야 상황을 이해하고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

영웅이 아닌
보통 사람들이 저항하기 위해서는
수평적인 조직이 필요하다.

'나의 고백 > 202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치에너지  (0) 2023.12.04
배우 남궁민  (0) 2023.12.04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  (0) 2023.12.04
그러라 그래  (0) 2023.12.04
늘 그대  (0) 2023.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