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백/2007년

철학까페에서 문학읽기

>>>>> 2023. 12. 11. 07:54

2007/06

 

난해한 철학적 사유들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책이다.
아주 오랜만에 좋은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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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말러가
스스로에게 물었던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

우리의 삶이 놓여있는 토대는
얼마나 어두인가
우리는 어디로부터 왔는가
우리의 길은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고 있는가
쇼펜하우어의 생각처럼
나는 내가 미처 생각하기도 전에 벌써
이러한 삶을
진정 원하게끔 되어있다는 말인가?
나는 마치 감옥에 갇힌 것처럼
여전히 나의 성격안에 속박되어 있는데
어째서
내가 자유롭다고 느끼는 것일까?
고통과 슬픔의 목적은 무엇인가?
자애로운 하나님의 피조물에서 드러나는
잔혹성과 죄악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인생의 의미는
죽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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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그것이 무엇이든
자신의 내면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
실현하는 일
오직 이 목표 하나만을 바라보고
파우스트는 수많은 죄악과 슬픈
그리고 절망을 견디면서
다시 희망을 품고
폭풍같이 일생을 헤쳐왔다

유령이 나오든 말든 자기의 길을 나아가라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괴로움도 행복도 만날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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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풍경일 때처럼
행복한 때는 없다.

어떤 것이 아름다운 것은
그것을 아름답게 생각하는
상대가 있기 때문이고
어떤 것이 소중한 것은
마찬가지로
그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상대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단지 일상에 빠져
하루하루를 그저 남들이 사는대로
따라서 살고,
남들이 말하는 대로 따라 말하면서
무의미하게 살아간다는 겁니다.
그래서 없어도 그만인
남아도는 존재,
곧 여분의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평소에는
까페에 모여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일에 대해
담소하거나 토론을 합니다.
서로 똑같은 생각을 하고
그것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모든 것을 아는 대중의 일원이 되지만
사실인즉
스스로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는
개인이 됩니다.

연인들이
서로에게서 찾는 삶의 의미는
일시적이어서
결국 삶의 부조리를 은폐하는 방법이자
시간을 죽이는 방법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삶에
스스로 의미를 주는 인간의 삶은
신들마저도
더 이상 무의미하게 할 수 없다는 것,
바로 이것이
그의 삶을 무의미하게 만들려했던
신들에 대한
시지프의 승리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삶은 회상에 의해
언젠가 그 진실한 모습이
드러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미완성의 어떤 것이라는 겁니다.
과거는
현재의 어느 시점에서 드러날 진실을
기다리고 있는 어떤 것이고
현재는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완성될 진실을
기다리고 있는 어떤 것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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