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책은 꽤 오래전에 샀는데
이제서야 다 읽었다.
법륜스님의 금강경이 참 좋았어서시
반야심경도 나오자마자 일단 샀지만
바쁜 일이 많아서였는지
마음의 상태 때문이었는지
잘 읽히지 않았다.
반야심경의 내용으로 보면
모든 것은 마음의 문제이므로
내 마음의 상태가
이 책을 읽을 어떤 상황이 아니었나보다.
이 책을 통해 다시 알게 된 사실
이 세상은 모든 것들은
그것이 물질이든 감정이든
모두 실체가 없는
사실상 아무것도 아닌 것이니
그 아무것도 아닌 것에
집착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을 알게 되는 것,
그것이 깨달음인 것이고
내가 당연히
깨달음을 얻은 사람까지는 아니니,
이 책의 내용에
완전히 동의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어렴풋하게나마
왠지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꿈에서는 모든 것이 생생한 현실 같지만
꿈에서 깨어나면
그것이 아무것도 아니듯
우리가 집착하는 모든 것들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다는 그런 생각.
그런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고
고통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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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다른 차원에서 보면
그 자체가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러면 저절로 해결이 되죠.
어느 쪽이 옳아서
해결이 된 것이 아니라
옳고 그른 것 자체가
무의미해졌다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작은 눈으로 보면
우리 삶에 온갖 문제가 있지만
큰 눈으로 딱 보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옳고 그름, 맞고 틀림,
깨끗하고 더러움은
다 내 마음이 짓는 바이니,
존재 자체에
그런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순간순간
어리석음에 사로잡히므로,
넘어졌다 일어나고
넘어졌다 일어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실체가 존재하는 줄 알았던
모든 것이
사실은 텅 비어 실제 없음을 안다면
그것이 곧 깨달음이라는 것입니다.
깨달음은 움켜쥐고 있던 것들을
놓아버리는
바로 그 자리에 있습니다.
내 것이라 생각했지만
알고 보면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집착할 바가 없습니다.
얻으려고 하면
무엇인가 마음에
걸림이 생기게 됩니다.
얻으려는 생각이 없으면
마치
바람이 그물에 걸림이 없는 것처럼
그냥 통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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