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어려운 고전에 대한 안내서 정도로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읽고 보니
약간은 정치적인 색이 강한
블로그 글 같은 책이었다.
그래도 뭐
일리아스의 대략적인 내용을 알 수 있었고
좋은 문장들도 몇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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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로 유지해주는 유일한 힘은 기억이고
그런 의미에서 나의 기억은 곧 나의 생명입니다.
(앙리 베르그송)
하지만 운명이라는 것은,
내 말해두지만,
인간들 중 그 어떤 자도 피하지 못했어요.
비열한 자도,
고귀한 자도,
그가 일단 태어난 이상은!
(일리아스 6권, 488~489행)
큰 불운을 겪는다면
일시적으로 행복을 누릴 수 없겠지만
이것이 곧 행복의 소멸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행복을 잃는다는 건,
우리가 스스로 선택하여
탁월한 일들을 도모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사태입니다.
(아리스토 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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