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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별과 바람과 인간

김상욱 교수의떨림과 울림이라는 책을 샀다가도저히 읽지 못하겠어서 중고서점으로 보냈었는데 이 책은 그나마 좀 읽을만 했지만여전히 어려웠다.이과에 공대를 나온 내가 어려울 정도면일반 독자들이 볼 때도분명 어려운 책이었을 것이다. 물리학 교수인 저자가쉽게 쓴다고 엄청 노력했다고 하니나도 꾸역꾸역 열심히 읽었다. 물리학을 바탕으로온 세상 모든 것을 설명해 보겠다는야심찬 계획을이렇게 책으로 옮긴 저자의 비전과 실행력에우선 큰 박수를 보낸다. 이런 책을 읽고 나면 그런 생각이 든다.저자도 여러차례 그렇게 설명하고 있지만우리의 삶이라는 것이얼마나 우연적이고얼마나 작은것이며얼마나 순간적인 것인지새삼 느껴진다고 할까 일례로 이 책에 나오는 과학적 사실 한가지 유전자 분석에 따르면인류라는 종이 침팬지로부터 분리된 것이50..

읽는 즐거움 2026.01.12

다가오는 것들 - Things to come

이런 밋밋한 영화를 보고잔잔한 감동을 받고아직까지도 그 여운에서헤어 나오고 있지 못하는 것을 보면나도 이제 뭔가영화에 대한 취향이라는 것이 생긴 것인가?이런 뿌듯한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는정말 별 특이한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하지만 이 영화는우리가 애써 외면하고 있지만어느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반드시 오고야 마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굳이 굳이 아프게 일깨워 준다.인생의 숨기고 싶은 진실을덮는 것이 아니고하나하나 적나라하게 드러내 준다는 것이오히려 특이하다고 해야하나? 나도 이제인생의 싸이클 상 성취할 것들 보다는떠나보내야 할 것들이 많은 시기여서 그런지깊이 공감이 되었고묵직한 슬픔이 밀려왔고하마터면 거의 눈물까지 날 뻔 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나름 탄탄한 인생을 살아왔지만인생의 후반기에 ..

보는 즐거움 2026.01.12

리스본행 야간열차

솔직히 나는 영화에는 정말 문외한이다. 2023년부터 조금씩 영화를 보기 시작해서지금은나름 영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즉, 2시간 정도를 참고 볼 수 있는 수준이 되었고또 가끔은정말 괜찮다 싶은 영화를 만나기도 하는 등약간의 취향도 생기고 있는 것 같다. 리스본행 야간열차는(Night Train to Lisbon)일단 제목부터 참 설레게 하는 영화였다.야간열차도뭔가 감성적인데리스본이라니...야간열차를 타고 리스본에 간다는 것 자체가참 이례적인 일 아니겠는가 이 영화에서도 이런 대사가 나온다. ------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이란인생의 방향이 영원히 바뀌는 순간이다.이 순간에늘 눈에 띄는 큰 사건이 일어나는 건 아니다. 사실 인생을 결정하는 극적인 순간은종종 놀라울 정도로 사소하다.엄청난 영향을 ..

보는 즐거움 2026.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