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6 4

공룡의 이동 경로

독감과 폐렴에서 어느정도 회복이 되어영화의 세계를 떠나처음으로 읽은 책이다. 멀리 교보문고까지 갈 체력은 안되어서가끔 가는동네서점 햇빛문고에 가서여러권 사온 책들 중 첫번째로 선정된 책! 김화진 작가는 처음 들어봤고제목도 특이해서 골라봤는데내가 좋아하는섬세한 감정에 대한 세밀한 표현들이 참 괜찮았다. -------------------------- 내 곁을 맴도는 것처럼 보이던 사랑이실은 그 시간 동안내내 멀어지고만 있었던 적도 있다.나는 그걸 안다.사랑이 움직이면서 일어나는 진동,물결로 번지는 작은 파동을 느낀다.사랑에 집중하면 알 수 있다. 사람을 상상하는 일,겉으로 보이는 행동이 전부라고애써 믿으면서도그 안을 조금이나마 헤아려 보는일,나는 그런 걸 그만둘 수는 없는 것 같아.사람은 주머니 같다.나는..

읽는 즐거움 2025.10.16

존 오브 인터레스트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한 느낌이계속 되었으나 그러면서 계속해서머리 속에 떠올랐던 단어는 악의 평범성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지 못하고주어진 조건에서깊게 사유하지 않고 살면누구나괴물 또는 악마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아주 아주 처절하게 보여주는 영화였다. 지금까지도 마음이 불편하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한다.한번 밖에 없는 인생괴물이나 악마마로 살 수는 없지 않는가

보는 즐거움 2025.10.16

드라이브 마이 카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원작으로 한 영화라 그런지하루키 느낌이 선명하게 드러나는영화였다. 상실의 시대 이후하루키는 계속해서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는 것 같다. 상실의 아픔,그리고 상실을 어떻게 극복하고남은 인생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하루키 소설을영화의 형식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는재미도 분명히 있었지만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방식,촬영 전에는 대본 연습만 계속 시키고촬영 당시에만 감정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서인물들의 감정이작위적이지 않게진솔하게 보일 수 있게 만드는 방식을 보면서아... 이런 것이 영화의 미학이구나.영화라는 예술의 형식이이런 식의 감동을 줄 수 있구나...그런 것을 느낀 것이 가장 큰 충격이었다. 결국배우들의 연기에서 진정성을 느끼느냐얼마나 공감을 하느냐가감동의 깊이를..

보는 즐거움 202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