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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심서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대표적 저작인목민심서를다산연구회의 원전 번역본으로 읽었다. 목민 = 백성을 다스리는심서 = 마음가짐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책인데 조선시대 지방관인 수령들이해당지역 백성들을 잘 다스리기 위해무엇을 해야 하고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매우 구체적으로 정리해 놓은 책이다. 조선시대 지방관들을 위한행동 지침서 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200년 넘게 지난 지금 봐도배우고 실천해야 할 좋은 내용들이 참 많다. 가장 인상적인 내용으로수령으로 부임했을 때현지에 있는 아전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이냐관리의 첫번째 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정약용 선생님이 내놓은 답은아주 간결하다.수령이 먼저 솔선수범하면 된다는 것이다. 세월이 지나고 시간이 지나도이렇게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이 많은 책들을고전이라고 부를..

읽는 즐거움 2025.12.02

나이 들수록 행복해지는 인생의 태도에 관하여

최근 책 읽기 진도가 잘 안나갔던 이유 중하나가 바로 이 책이다. 분명 좋은 이야기가 많이 담긴괜찮은 책이었지만공감하기 어려운 사례들이 너무 많았던 탓에읽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중간중간 보석같은 내용들이 너무 많아버릴 수도 없었던 책 ---------------------- 내가 보기에 진정한 의미의 건강은질병을 진단하거나그저 수명을 연장하는 것과 관련이 없다.그보다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내고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해야하는지 알아차리고무슨 일을 할 때 가슴이 뛰는지귀 기울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 당신은 이 세상에 머무는 동안작은 방식으로나마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다.당신은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그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당신은 아름다움을 창조할 것이다.당신의 재능을 세상에 나눠주고경험을 공유할 것이다.당..

읽는 즐거움 2025.12.02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 10월 연휴 기간정말 심한 독감에 걸려 거의 죽다 살았던 이후가뜩이나 힘들었던 올해의 나는완전히 너덜너덜 해졌던 것 같다. 올해 나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매년 돌아오는 반복되는 그런 시간들이지만어떤 해는기억에 잊혀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예를 들면내가 대학에 입학했던 1994년월드컵이 있었던 2002년본사 인사팀으로 올라왔던 2010년임원이 되었으나불행히 코로나도 시작되었던 2020년 그렇지만2025년 만큼 나에게강렬한 기억으로 남을 해가 있었을까 싶다.나를 정말 아껴주시던 어른이 돌아가시고 반도체라는 낯선 환경에새로운 사람들그리고 나를 이유없이 배척하는 사람들 조직과 사람에 대한 배신감...그리고 승진까지? 그렇게 올해도 지나가고 있다.힘들었던 그 크기만큼내가 성장했기를 바랄 뿐이다.

일상의 기록 2025.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