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있는 피리 846

운명을 보는 기술

운명이라는 것을 믿는가 정말 신기하게도살면 살수록운명이라는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의 기질이라는 것도분명히 있고사람의 성격이라는 것도분명히 있고이런 것들이 쉽게 달라지지 않는다면뭐 그런 것들이 모여운명이라는 것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 하지만꾸준한 성찰과 노력으로언행과 태도를 바꾸어 나간다면쉽지는 않겠지만성격과 기질을 바꿔운명도 바꿀 수 있는 것 아닐까라는그런 생각도 든다. 예전부터 관심을 많이 가졌었던사주 명리학, 풍수지리에 대한 책이라 그런지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 사주가 좋아도덕을 닦지 않으면 흉하게 바뀐다. 운은한순간 사고처럼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서서히 사람의 격을 만들어 가면서하나씩 하나씩 결과가 나타난다. 인연은두 사람의 동의하에 시작하게 되지만그 인연의 끝은한 사람..

읽는 즐거움 2025.12.11

노자의 마음 공부

노자 도덕경이 이렇게 좋은 책이었나? 노자 도덕경은너무 난해하다는 생각 때문에철학적으로 비슷하면서도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장자만 많이 읽었었는데이번 책을 보니도덕경의 텍스트도 쉽게 읽히고많이 공감이 된다. 결국욕심을 비우고 마음을 비우고순리에 맞게 살아가라는 것인데 좋은 글들이 가득하다.도덕경을 제대로 한번 읽어봐야겠다. --------------- 겸손은 자기를 내세우지 않음이고남과 다투지 않음 속에서 진가를 드러낸다.다툴 일이 생기더라도 물러서고화를 내기보다는 자애로 감싸는 것이다.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나짐 히크메트, 진정한 여행 中) 남을 돕지만그것을 ..

읽는 즐거움 2025.12.10

일류의 조건

엄청나게 좋은 책이라는 말을어디선가 듣고 산 책인데그렇게 아주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 말은 참 공감이 되었다. ----------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자기만의 스타일이 필요하다.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서는자기만의 습관과 루틴이 명확해야 한다.인간이란 습관의 집합체고이러한 습관이나 루틴에서벗어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읽는 즐거움 2025.12.09

괜찮은 어른이 된다는 것

언제부터였던가괜찮은 어른이 되어보자 다짐하고그렇게 되기 위해 오랜기간 노력했던 것 같은데 그래서괜찮은 어른이 되었는가하면스스로 생각하기에여전히 흔들리고 여전히 부족하다. 그러니 또 이런 책을 사서 보고그러는 것 아닌가 싶다. 과감하게 이런 제목을 정한 것에기대가 컸지만생각보다는 별로 였다. 그러면 그렇지.책 한권에 좋은 어른이 될 수 있다면그것도 말이 안되는 이야기지. 하지만 이 책에서아주 좋은 표현 하나를 발견했다. ------ 어른이 되어서는빛이 아니라 볕의 삶을 살아야 한다. ------ 내가 잘나가기 위해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사는 것이 아니라누군가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며그들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때론 끄덕이고 때론 고쳐주며따뜻한 애정과 너그러움으로 함께 있어 주는 것 마음에 새겨 두고어..

읽는 즐거움 2025.12.08

마음을 가지런히

마음을 가지런하게 하고 싶었던 것일까책 제목만 보고온라인으로 산 책인데초반 몇몇 문장들을 제외하고는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 인간으로 태어났기에 필연적으로 겪는다양한 고통들은그것을 스스로 해석하고 분류하고 정리할 때줄어들거나 사라진다는 것을수많은 길을 돌고 돌아 알게 되었다. 쉼 없이 변덕을 부리는 마음이나기분 따위에 휘둘리지 않고타인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행동을통제하는 것이 선이다. 나 자신의 감정과 행복을 가장 앞에 두고그것 때문에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애쓰는 정도가평범한 사람의 선함일 것이다. 사람은자신이 선한 사람이라는 자부심이 있을 때고비가 와도 버틸 수 있다.내가 세상에 어느 만큼이라도이로운 존재라는 믿음은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힘이 세다.ㅍ

읽는 즐거움 2025.12.04

목민심서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대표적 저작인목민심서를다산연구회의 원전 번역본으로 읽었다. 목민 = 백성을 다스리는심서 = 마음가짐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책인데 조선시대 지방관인 수령들이해당지역 백성들을 잘 다스리기 위해무엇을 해야 하고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매우 구체적으로 정리해 놓은 책이다. 조선시대 지방관들을 위한행동 지침서 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200년 넘게 지난 지금 봐도배우고 실천해야 할 좋은 내용들이 참 많다. 가장 인상적인 내용으로수령으로 부임했을 때현지에 있는 아전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이냐관리의 첫번째 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정약용 선생님이 내놓은 답은아주 간결하다.수령이 먼저 솔선수범하면 된다는 것이다. 세월이 지나고 시간이 지나도이렇게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이 많은 책들을고전이라고 부를..

읽는 즐거움 2025.12.02

나이 들수록 행복해지는 인생의 태도에 관하여

최근 책 읽기 진도가 잘 안나갔던 이유 중하나가 바로 이 책이다. 분명 좋은 이야기가 많이 담긴괜찮은 책이었지만공감하기 어려운 사례들이 너무 많았던 탓에읽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중간중간 보석같은 내용들이 너무 많아버릴 수도 없었던 책 ---------------------- 내가 보기에 진정한 의미의 건강은질병을 진단하거나그저 수명을 연장하는 것과 관련이 없다.그보다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내고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해야하는지 알아차리고무슨 일을 할 때 가슴이 뛰는지귀 기울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 당신은 이 세상에 머무는 동안작은 방식으로나마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다.당신은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그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당신은 아름다움을 창조할 것이다.당신의 재능을 세상에 나눠주고경험을 공유할 것이다.당..

읽는 즐거움 2025.12.02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 10월 연휴 기간정말 심한 독감에 걸려 거의 죽다 살았던 이후가뜩이나 힘들었던 올해의 나는완전히 너덜너덜 해졌던 것 같다. 올해 나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매년 돌아오는 반복되는 그런 시간들이지만어떤 해는기억에 잊혀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예를 들면내가 대학에 입학했던 1994년월드컵이 있었던 2002년본사 인사팀으로 올라왔던 2010년임원이 되었으나불행히 코로나도 시작되었던 2020년 그렇지만2025년 만큼 나에게강렬한 기억으로 남을 해가 있었을까 싶다.나를 정말 아껴주시던 어른이 돌아가시고 반도체라는 낯선 환경에새로운 사람들그리고 나를 이유없이 배척하는 사람들 조직과 사람에 대한 배신감...그리고 승진까지? 그렇게 올해도 지나가고 있다.힘들었던 그 크기만큼내가 성장했기를 바랄 뿐이다.

일상의 기록 2025.12.02

H에게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 때까지아니면 어쩌면 지금까지도 늘 듣는 015B 그 중에도 이 노래는그렇게 유명하지 않았었음에도 불구하고나의 015B 베스트다. 특히이렇게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는이 계절, 이 시즌에는 꼭 듣는 것 같다. -------- 차가워진 바람에 고개 묻어 버리고살며시 웃어버리는 건단지 스치는 낙엽처럼쓸쓸한 계절 때문은 아닐텐데 비어버린 가슴에 너를 채워버리려가만히 떠올려 보는 건그냥 가끔씩 생각나는사람은 아닐거야 내 마음 속에 커져만 가는너의 자리는헤어날 수 없는나만의 깊은 외로움만을 남기네

듣는 즐거움 202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