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2018/01/28 채사장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다. 잘 읽히는 것은 물론 많은 것을 배우고 공감하게 된다. ----------------------------- 집착 때문이다. 나의 신체와 내가 가진 것에 마음이 쏠려 한시도 잊지 못하고 매달리기 때문이다. 나의 몸과 나에게 연결된 것들은 너무나 소중하고 유일한 것이라서 그것이 어찌 될까봐 조마조마해 하고, 움켜쥐려 하고, 끝내 감싸 안으려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통이 된다. 살아간다는 것이 생각보다 버거운 이유, 내 삶이라는 게 남의 삶보다 더 고된 이유, 내가 손에 쥔 것이란 남이 가진 것처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던 이유, 나의 삶은 이상하게 번잡하고 고통스러웠던 모든 이유는 그래서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