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있는 피리 846

자취, 방

2019/05/23 영화는 어떻게 보면 책과 유사한 점이 많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책의 저자나 영화 제작진들이 엄청난 노력을 해야한다는 점도 그렇고 반면에 그런 엄청난 노력을 아주 작은 비용으로 향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고 내 관점이 아닌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점도 그렇고 끝으로 책이나 영화를 보고 나면 세상을 보는 내 시각이 어느 정도는 변화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아 영화도 좀 봐야겠다!! 책만 보지 말고

카테고리 없음 2023.11.17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2019/05/20 김정운 교수의 글은 언제나 술술 읽힌다. 무엇보다 나와 인생관이 비슷한 것 같고 그 인생관을 글로 풀어 전달하는 김정운 교수의 문체도 늘 가볍고 경쾌하기 때문인 것 같다. 가끔 과장되고 다소 억지스러운 표현도 있지만, 그 정도야 뭐 재미요소로 봐 줄만 하다. 이 책의 핵심 내용인 인생의 행복을 위해서는 나만의 물리적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김 교수의 주장은 평소 내 생각과 너무나 일치하고 있어 전혀 새롭게 느껴지지 않았다. 평소 내 생각을 이렇게 이론적, 실천적을 뒷받침 해주는 책이 나오다니 정말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2019/05/16 책을 읽는 내내 따뜻한 위로가 느껴졌고 주변의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 그저 당신 자신을 더 편안하게 좋아해 주세요. 당신이 스스로를 안정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면, 외부의 적은 절대 당신의 마음을 해치지 못합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우리는 언제 생을 마쳐도 이상하지 않을 각자의 궤적을 삽니다. 매일을 쾌락적으로 살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나만큼은 내게 관대해져도 좋습니다.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정말로 타인의 탓이라면 지금은 일단 힘을 키울 일이고 누구의 탓도 아니라면 이제 그 꼬인 생각들을 들여다보아야 하며 나의 탓이라면 그때부터 내 성장의 발판을 다시 조정해야 합니다. 그냥 하루하루 수습하면서 살다가 문..

소프라노 조수미

2019/05/16 진짜 잘난 사람이 자기가 잘난척 하려고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별 생각없이 자연스럽게 하는 말과 행동으로 잘나 보이는 것 이것이 정말 엄청난 매력이구나라고 느끼게 해 준 사람! 대화의 희열에 나온 소프라노 조수미씨! 잘난 척 좀 하지마! 라고 말해봐야 조수미씨는 이렇게 이야기할 것 같다. 내가 언제 잘난 척 했니? (정말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할 수만 있다면 나도 저런 아우라를 가져보고 싶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2019/03/08 우리는 저마다 자기 삶의 작가들입니다. 우리의 삶이 어떤 이야기를 써나가고 있는지, 그 이야기들은 무슨 의미이며 그 다음을 읽고 싶을 만큼 흥미진진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우리 자신뿐입니다.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은 당신이 알지 못하는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로에게 친절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누구나 저마다의 방식으로 삶을 여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더십

2019/03/08 후배들이 나를 위해 일을 해주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항상 감사하고 고마워해야 한다 그럼 나는 후배들에게 무엇을 해주어야 할까? 아무것도 주는 것이 없다면 너무 파렴치한 것 아닐까? 내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서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후배들의 발전과 성장을 지지해 주는 것 팍팍한 회사생활 조금이라도 여유있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 그런데 이런 것들은 하면 좋지만 안해도 큰 문제는 없다. 무엇가 잘못 되었을 때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내가 책임지는 것 내 생각에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내가 책임지지 않으면, 누가 책임진단 말인가? 후배가? 나를 위해 일을 해주고 있는데, 거기에 책임까지 떠넘긴다고? 그러면 나는 뭐지? 그런 책임지지 않는 상사들을 보면서 어떤..

2018년

2018년은 올해의 책을 선정하기가 참 힘들다. 책 자체도 그렇게 많이 읽지 못했고, 그러다 보니 큰 감동을 받은 책도 없다. 그래도 세 권 선정하자면, 정혜신 씨의 '당신이 옳다', 권오현 회장님의 '초격차', 그리고 연말에 읽었던 '다산의 마지막 공부 - 심경' 그 정도가 아닐까 싶다. 정혜신 씨에게서는 언제나 따뜻함이 느껴지고 권오현 회장님의 글에서는 그 어떤 경영서적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생생한 실전경영학 지식이 가득했다. 마지막으로 심경은 주옥같은 명문장들이 가득한 평생 곁에 두고 읽어야 할 그런 책으로 생각된다. 2019년에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좀 여유를 가지고 책도 많이 보고 그 만큼 더 감동하고 성장하는 한 해를 보내야겠다.

올해의 책 2023.11.17

조선명저기행

2019/01/01 박영규 작가는 관심분야에 있어서는 나와 통하는 바가 있지만 뭔가 글은 잘 읽히지 않는다. 조선시대 명저를 다 읽은 것 맞지만 제대로 전달은 못하고 있다는 그런 느낌이 든다. 그래도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에 대한 글은 참 좋았다. 리더가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 장중하되 능히 화평하면 될 것이니, 오직 묵연히 말을 않는 것이 더없는 묘법인 것이다. 얕보이지 않기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관례에 맞는 원칙을 정해놓고 철저하게 지켜야만 한다.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체하고 아전을 대하기를 물 흐르듯 설렁설렁 대충하면 그런 수령은 반드시 아전의 술수에 빠져든다고 충고한다. 그래서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면서 물어서 배우고 ..

어쩌다 어른

2019/01/01 어쩌다 어른이 된 사람들의 인생 강의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책 박학다식에 확실히 도움이 되며 가끔 무릎을 치게 만드는 인사이트 있는 내용도 많이있다. ---------------------------------------- 출근시간을 지키지 않는 노동자는 너무 많았고, 정해진 시간에 집을 나서는 것을 어려서부터 교육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학교입니다. 오랜 옛날 동굴에서 생활하던 시절, 목숨걸고 사냥에 나섰던 사람들이 돌아와 모닥불 앞에 앉아 불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긴장을 풀고 심리적 안정을 찾았다고 합니다. 현대인에게 TV 속 영상은 모닥불의 움직임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과거 왕들은 대부분의 정보를 신하들을 통해 보고받는 방식으로 업무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어떤..